본문 바로가기
주식

나이키(NKE) 21년 4분기 실적 분석(회계년도 기준 22년 2/4분기)

by 정보가 필요해 2021. 12. 22.

 

나이키가 2021.12.20. 장마감 후 실적 발표를 했습니다. 나이키는 5월 결산기업이기 때문에 올해 9~11월까지 3개월간의 실적을 2022년도 2/4분기 실적으로 합니다. 8-K보고서를 바탕으로 작성하였으며, 소제목 "나이키 국가별 매출"은 글 아래 "표1"을 참고하시고 "손인계산서""표2"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나이키 국가별 매출

국가별 나이키 매출(YoY)은 Footwear(신발), Apparel(의류), Equipment(장비,용품)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신발 부문이 가장 높은 매출을 보여주고 있고 Greater China(중화권: 중국, 대만, 몽고, 말레이시아 일부 지역 등 중국어를 사용하는 국가)부분이 -20%로 역성장하여 총 매출은 1% 증가했습니다.

 

나라별 상승율, 하락율

  1. North America(북미)지역 12% 상승
  2. Europe, Middle East & Africa(유럽, 중동, 아프리카)지역 6% 상승
  3. Greater China(중화권)지역 20% 하락(-20%)
  4. Asia Pacific & Latin America(APLA, 아시아 태평양, 라틴아메리카)지역 8%하락(-8%)

2022년 2/4분기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41%) 유럽(29%) 중화권(17%) APLA(13%)로 중화권에서 20% 하락했지만 나이키는 북미 매출이 크기 때문에 작년 대비 1% 상승했습니다. 

 

아마존과 거래를 끊은 나이키는 D2C(Direct to Customer)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나이키 Direct(다이렉트, 나이키가 유통업체를 거치지 않고 이룬 매출)는 재고 제약과 공급 사슬의 문제에도 북미에서 매출이 30% 증가한 덕분에 전체 8%의 성장률을 보여주었습니다. 나이키 브랜드 Digital(디지털, 홈페이지나 앱을 통한 매출)은 북미와 APLA의 40%대 성장으로 11%의 높은 매출 성장을 달성했습니다.

 

나이키 다이렉트 성장요인은 나이키 점포의 4% 증가와 오프라인 매장의 꾸준한 정상화가 있었습니다. 반면, 중화권과 ALPA의 매출 하락에 대해선 코로나19 관련 공장 폐쇄로 인한 가용 재고량 감소를 원인으로 들었습니다.

 

전분기(6~8월) 나이키는 베트남 공장 봉쇄문제로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서 실적 부진을 예고했습니다. 그럼에도 작년보다 높은 성장을 보여준 점은 D2C전략이 성공한 덕분입니다.

 

참고로 베트남은 지난 7월 중순부터 폐쇄 조치를 내렸고 10월에 공장을 재가동 하고 있지만 나이키를 포함한 글로벌 기업들의 공장이 밀집한 베트남 남부는 아직 70~80%수준만 복귀 했다고 합니다. 이는 아직 주의해야할 요소 입니다.

 

 

 

 

손익계산서

매출(Revenues)은 전년도 대비 1% 증가한 114억달러를 기록 하였으며, 매출 원가(Cost of Sales)는 4% 감소하여 매출총이익(Gross Profit)은 52억달러를 기록하였습니다.

 

매출총이익은 경쟁이 심한 업종일수록 낮은데 나이키는 약3% 포인트 증가한 45.9%로 경쟁이 낮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진률(Marigin)을 높일 수 있었던 이유는 운임 및 물류비용이 증가하였지만 가격인하를 줄이고 정가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이 점이 나이키가 인플레이션에서도 살아남는 브랜드 파워 입니다.

 

Demand creation expense(수요 창출 비용)은 10억달러로 40% 증가했는데, 이는 브랜드 캠페인에 대한 지출의 정상화와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지속적 투자 때문입니다. 

 

Operating overhead expense(영업 간접비)는 전략적 기술 투자 증가와 임금 관련 비용증가로 8% 증가한 27억 달러 입니다. 임금은 인플레이션에 맞춰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이부분은 유의해야 합니다.

 

Total selling and administrative expense(총 판매비와 관리비, 판관비)는 15% 증가한 38억 달러로 매출총이익에서 판관비를 빼면 세전 이익은 15억 달러 입니다. 

 

순 이익은 7% 오른 13억 달러고 희석 주당이익은 6% 오른 0.83달러 입니다. 

 

공급망 문제에도 나이키는 비록 1% 이지만 작년 대비 매출이 증가하였고 EPS(Earning Per Share)는 컨센서스 예측치인 0.63달러 대비 0.2달러 상회한 0.8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컨센서스 대비 약 30% 높은 수치입니다. 이를 호재로 받아드린 시장은 실적발표 후 애프터 거래에서 상승하였습니다.

 

나이키의 최근 12개월(TTM) P/E 멀티플은 2021.12.20. 종가(157달러) 기준으로 약 41배 입니다. 아직까지 다른 신발 업체에 비해 높은 P/E 멀티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가 전망

이번 분기에서 알 수 있듯이 나이키는 Direct(D2C) 매출을 늘리기 위해 마케팅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다. 판관비가 증가함에도 순이익이 증가한 점은 고무적이며 D2C전략이 그만큼 마진률이 높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판관비가 증가하겠지만 어느 순간이 되면 판관비가 줄어들거로 예상되며 그때가 되면 나이키의 성장은 더 커질 것으로 추측됩니다.

 

또한, 공급망 이슈가 있지만 이는 단기 이슈로 언젠간 사라질 것이며, 인플레이션이 있더라도 고객에게 가격을 전가하여 꾸준한 성장을 보여줄거로 생각합니다. 이러한 성장과 함께 꾸준히 배당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이키 22년 2/4분기 국가별 매출
표1. 나이키 국가별 매출(출처 나이키 8-K)
나이키 22년 2/4분기 손익계산서
표2. 나이키 손익계산서(출처 8-K)

 

댓글